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 479억원이 순유출돼 지난 9월 이후 45일째 자금 유출 흐름이 지속됐다. 이는 지난 자금유출입 통계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6월 이후로 가장 긴 연속 유출을 기록한 지난해 10월 8일~11월 4일, 20일 연속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 최장기간이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에 적용되던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올 연말로 마감됨에 따라,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로는 79억원이 순유출돼 나흘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으로는 367억원이 들어왔다.
머니마켓펀드(MMF)로는 3293억원이 빠져나가며 펀드전체로는 3937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 2199억원이 줄어든 111조 8823억원을 기록했고, 전체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조 7140억원이 감소한 326조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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