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투자유치사업 본격 시동
한국벤처투자, 투자유치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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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투자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벤처캐피탈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외자유치 및 지원활동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한국벤처투자(주)와 싱가포르 Gazelle 캐피탈의 업무협약 장면(좌로부터 중기청 김영태 과장,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대표, 싱가포르 Gazelle 캐피탈 투자총괄 Lim Say Hui, 투자담당 Low Lai King)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한국벤처투자㈜는 최근 투자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벤처캐피탈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외자유치 및 지원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투자로드쇼에는 중소기업청과 행사를 주관한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4개 벤처캐피탈과 국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의 버텍스(Vertex), 엑시움 아시아(Axiom Asia), 악사PE(AXA PE), DBS PE 등 현지 투자기관이 참석해 국내 경제상황 및 투자환경에 대한 설명과 개별 투자기관별로 미팅을 주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싱가포르 정부투자기관인 버텍스(Vertex), EDBI를 비롯해 인포컴 인베스트먼트(Infocomm Investments), AXA PE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및 향후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상호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8월 이후 수차례 싱가포르, 홍콩, 중국, 일본 등 해외투자기관과 사전 접촉해 국내벤처캐피탈과 해외 투자자의 개별면담을 주선해 외자유치 지원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 투자기관인 Gazelle Capital이 3일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됐고 일본 JAIC가 참여하는 ‘퓨처 Growth & Buyout PEF’(운용사 : 미래에쿼티파트너스)에 400만불을 출자하기로 약정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Gazelle Capital과 국내직접투자 및 펀드출자와 관련해 전략적으로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벤처투자 김형기 대표이사는 “최근 어려운 국내자금시장 환경으로 인해 외자유치의 필요성이 절실하며 이번 외자유치 성공사례는 앞으로 국내벤처캐피탈의 외자유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참석한 중소기업청 김영태 벤처투자과장은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벤처투자시장의 활력과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싱가포르 행사에 이어 이달 하순 중국 상해에서 국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중 협력을 위한 워크숍과 한중 GP/LP Summit(벤처캐피탈 등 운용사 및 투자자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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