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신한은행은 하나의 대출에 장·단기 금리를 적용해 금리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신한 금리혼합대출'을 주택담보대출에 확대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판매되는 '신한 금리혼합대출'은 최초 약정시 단기금리(CD 91일물, 금융채 6개월물) 대출금과 장기금리(금융채 1년, 2년 3년, 5년) 대출금 비율을 각 2:8, 4:6, 5:5 등 5가지 형태로 선택할 수 있다.
최초 선택한 비율은 대출기간 내 변경이 불가능하며, 연기나 대환 시에만 변경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금리 비율을 많이 가져 간다면 금리 변동성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며 "장단기 금리를 혼합하여 대출을 운용하는 것은 두 금리로 분산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산투자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 운전자금대출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금리혼합대출이 판매되고 있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30년 이내이며,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 방식 둘 다 가능하다. 이를테면 단기와 장기비율 구성이 60:40일 경우 1억원 상환 시 단기금리 6천만원, 장기금리 4천만원이 상환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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