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지영 기자] 기업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2,195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0%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총자산이 전년 말 대비 9.6% 늘어난 162조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NIM(순이자마진)이 2.42%로 전 분기 대비 0.10%포인트 개선됐고 충당금 전입도 전분기와 비슷한 3,925억원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이익이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9,025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9월에는 2.55%에 이르는 등 전 분기 2.32%에서 3분기 2.42%로 0.10%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은행의 건정성도 2분기보다 개선됐다.
총 연체율은 0.78%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떨어졌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1.47%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단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925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선제적인 건전성관리 원칙에 따른 것으로 무수익자산(NPL)커버리지 비율이 130.3%로 향상돼 향후 충당금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은행측은 예상했다.
중소기업대출은 9월말까지 전년 말 대비 11.7%(9조2천억원) 늘어난 87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또 9월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2.04%, 기본자본비율은 8.55%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에는 건전성위주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