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2400억원
하나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2400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에 2,400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2, 3분기 연속 흑자행진에 성공하며 누적순이익도 1,13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측은 3분기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강화에 따른 충당금비용 감소를 꼽았다. 실제 하나금융의 3분기 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했다. 

이로 인한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22.2% 늘어난 5,31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을 합친 그룹 핵심이익도 전분기 대비 12.8% 증가한 7,569억을 기록했다.

특히, 대손충당금의 경우 지난 2분기에 826억원을 쌓았지만 3분기에는 오히려 447억원이 환입되는 등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키코 관련 파생상품의 평가손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연체율은 2분기 대비 0.15%p 하락한 0.92%로 나타났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전분기에 비해 0.16%p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전분기(1,698억원) 대비 24.3% 증가한 2,111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352% 증가한 1,942억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4분기 이후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NIM을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시킬 것"이라며 "비은행이익 증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도 최소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순이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현재 하나은행의 BIS비율 14.8%, Tier1비율은 10.96%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