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미래에셋 증권은 23일 CJ CGV에 대해 높은 성장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화 관람료 인상에 따른 질적 성장과 대형 신규 사이트 오픈에 따른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후발업체들이 추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CJ CGV의 올 3 분기 영업실적은 사상최고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1% ·5.8% 증가한 1264억원·247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올 상반기 광주 터미널·부산 셈텀씨티·평택· 송파 가든파이브의 대형사이트를 오픈했으며, 지난 9 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과 공연장을 보유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사이트를 개장했다. 이로인해 올 3 분기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2.4%p 상승한 37.4%에 달했다.
정연구원은 "신규사이트 오픈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 4 분기부터는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높은 사업안정성과 시장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올 주가수익비율(PER) 이 8.9배에 불과하다"며 "환율 등 경기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향후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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