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시스템, "유증통해 제2 도약 마련"
옴니시스템, "유증통해 제2 도약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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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옴니시스템이 최근 유상증자 발표를 통한 주가하락에 대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22일 해명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옴니시스템은 지난 19일 유상증자 발표 후, 물량부담 및 주가희석 우려감에 이틀 연속 10%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였다.

이같은 우려감에 회사측은 "2010년부터 향후 10년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미터기'를 보급한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신규 연구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디지털 전력량계 시장에서 여타 경쟁업체들에 비해 기술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선도적 역할을 해왔기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그리드 시장 내 경쟁력 확보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11월중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발표를 통해 정부 시책이 가시화되면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참여를 통한 향후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옴니시스템은 유상증자 조달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시설투자와 회사 미래 성장 등에 쓰일 예정이라 밝혔다.

옴니시스템은 지난 19일 주주배정을 통한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164억원(5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2009년 11월 5일이며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12월 21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12월 22일이다.

한편, 이날 회사의 유상증자 해명자료가 나온 이후 옴니시스템은 전일대비 15원(0.36%) 오른 4180원으로 장을 마감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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