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환파생수익 반토막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환율급락 등의 여파로 은행들의 외환 파생 수익이 반토막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 전체의 외환 파생 관련수익은 올 상반기에 7천4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5천억 원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외환파생상품 수익감소는 3월 위기설로 환율이 크게 오르는 등 상반기 외환시장이 불안정했고, 통화옵션인 키코와 관련한 기업의 막대한 손실 발생 논란으로 파생상품 거래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국계 SC 제일은행은 수익이 두 배로 늘어나는 등 외환파생관련 수익이 몇 년째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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