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순유출 지속…22일째 감소세
해외주식형 순유출 지속…22일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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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22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최장기 순유출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53억원이 순유출돼 지난달 10일부터 22거래일째 자금 유출흐름이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순유출된 금액은 4555억원 규모이다. 이는 글로벌 증시가 급등한 7월 1795억원을 시작으로 8월 3050억원, 9월 4183억원 등 자금 유출규모가 점차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펀드전문가들은 해외펀드에 적용되던 주식 양도차익의 비과세 혜택이 올 연말로 마감됨에 따라, 원금회복 및 차익실현을 위해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260억원이 빠져나가 하루 만에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ETF를 포함하면 5083억원이 순감했다.

대기성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3209억원, 채권형펀드 역시 623억원이 빠져나가며 펀드 전체로는 1조 1174억원이 순유출됐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8916억원이 줄어든 113조 5255억원을 기록했고, 전체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조 5294억원이 감소한 327조 623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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