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40선 '회복'…사흘만에 오름세
코스피, 1640선 '회복'…사흘만에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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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적극적 '사자'에 사흘만에 오름세를 기록하며 164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25포인트(0.75%) 오른 1641.1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0억원, 5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1064억원을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철강금속, 기계, 건설, 화학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1.59%)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가운데 포스코(2.83%), 현대차(0.94%), 신한지주(0.42%), 한국전력(0.14%), LG전자(1.28%), 현대모비스(2.63%), SK텔레콤(1.09%), LG화학(3.12%) 등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한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이 오른 1171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 보다 1.9원 오른 1170.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가치가 1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외환율이 오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68.8원보다 3.75원 상승한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경기 회복 등 긍정적인 소식에 따른 것이 아니어 환율이 오름세를 보였다"며 "존슨앤존슨의 매출 부진 등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매도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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