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운영권, 고급車 등 경품 다양
증권사들이 다양한 수익률 게임 행사를 개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들은 자사 온라인 주식거래시스템(HTS)을 알리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십억원대 계좌 운영권과 고급 승용차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각종 투자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를 통해 거래 수수료 수입을 거둘 수 있다는 일석이조 효과도 노리고 있다.
투자 대상도 주식과 선물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등으로 다양하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은 50억원의 계좌 운영권을 걸고 주식과 선물 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주식 투자대회는 12월 11일까지, 선물 투자대회는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별 수상자들은 일정액이 입금된 계좌를 3개월 동안 위탁 운용할 수 있다. 운용 수익금은 동일 금액의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대회 기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ETF 실전투자대회'를 연다. 대상은 우리자산운용이 상장한 코세프(KOSEF) 종목이다.
예탁자산이 300만원 이상인 코세프스타, 100만원 이상인 코세프히어로 등 2개 리그로 진행된다. 리그별 1∼10위 입상자에게 발광다이오드(LED)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동양종금증권[003470]도 이달 말까지 '주식투자대회 투자왕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탁 자산 및 연령에 따라 5개 리그로 나누어 진행되고, 1억2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주로 대학생이 참가하는 '영파워 리그'에서 수익률 순위 1~10위에 들면 채용에서 우대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16일까지로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실전 투자대회 경품으로 중·대형 신차를 내걸었다.
다음달 13일까지 주식과 ELW 부문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승 상품은 YF쏘나타ㆍSM3ㆍ마티즈ㆍLED TV 등이다. 특히 'ELW 전문가 리그'에서 격주 단위 우승자가 최종 우승을 하면 에쿠스 승용차를 받을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대우증권 지점이나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키움증권도 혼다 CR-V, 제네시스 쿠페, i30, 포르테 쿱 등을 경품으로 내놨다.
11월 6일까지 주식과 ELW 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까지다.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HTS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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