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車 수출,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
국내 생산 車 수출,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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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車 수출,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
내수 시장선 아반떼, 쏘나타, 뉴모닝 순으로 많이 팔려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한 월간 물량이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량은 22만5천370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보다 26.1% 많은 것으로, 월별 수출량이 작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업체별로는 기아차가 92.8% 늘었고, 현대차는 소형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수출 호조로 43.9%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부문은 완성차 27억1천만달러, 부품 12억3천만달러 등 작년 동기에 비해 16.6% 늘어난 총 39억4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면서 품목별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잇단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76.0% 증가한 13만8천291대로 집계됐다.

특히 모든 차급의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작년 9월과 비교한 차종별 내수 판매량 증가율은 소형 97.0%, SUV 89.7%, 대형 78.0%, 경차 71.9%, 중형 58.1%, 미니밴 57.9%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아반떼가 작년 9월보다 149.7% 증가한 1만657대(LPi하이브리드 1천72대 포함)가 팔려 1위에 올랐다.

이어 신형 쏘나타, 뉴모닝, 마티즈 크리에티브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세금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노후차 교체에 따른 신차 판매 비중은 22.9%로, 지난 8월(25.9%)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늘어나면서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9월에 비해 42.6% 증가한 36만9천354대에 달했다.

현대차가 68.9%, 기아차가 117.3% 생산량이 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생산량이 작년 동기대비 41.3% 늘어난 33만3천937대, 상용차 가 56.0% 증가한 3만5천417대였다.

올 들어 9월까지의 생산량은 작년 동기보다 14.0% 감소한 244만1천801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에 내수 판매는 9.3% 늘어난 96만8천711대, 수출은 24.3% 줄어든 148만6천778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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