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지영기자] 은행권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설립키로 한 민간 배드뱅크가 10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과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의 대표자들은 이날 창립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연합자산관리(UAMCO)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연합자산관리는 상법상 주식회사로 금융기관 부실 채권의 인수·관리·처분 업무를 맡게 되며 존속기간은 설립 후 5년(2014년 까지)으로 정했다.
참여 은행들은 투자 약정액인 1조5천억원(출자금 1조원, 대출금 5천억원)을 캐피탈 콜 방식으로 납입하며, 부실채권매입 규모는 약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이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이, 감사에는 문일재, 이사에는 이영모·이기봉, 사외이사에는 고승의·김진한이 각각 선임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