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CMA-CGM 위기, 국내선사 단기적으로 '긍정'"
"佛 CMA-CGM 위기, 국내선사 단기적으로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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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인내스 문선영기자] 키움증권은 1일 세계 3위 프랑스 해운선사 CMA CGM이 채무상환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할 경우 국내 해운사들에게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발주 물량 처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주 입장에서 CMA CGM을 제외한 다른 선서를 택할 수 있어 국내 선사들에게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특히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처리 물량 비중은 구주 노선 35%, 대서양 노선 5% 수준이어서 일정 수준의 물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선박이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이 선박이 다시 시장에 투입되면 수급 불균형은 계속돼 장기적으로는 업황 회복의 시그널은 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가 모라토리엄 선언 위기에 처했다는 점은 운임을 유지하기 위한 선사들간의 암묵적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해운사들의 발주잔량 감소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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