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 '교회 기업카드'로 카드시장 확대
하나은행 , '교회 기업카드'로 카드시장 확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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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과거 개별 교회를 대상으로 한 종교카드 영업방식에서 기금 규모가 30억가량 되는 성결교회 중앙회 재단 기금을 운용키로 하는 등 카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성결교회와의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 2천500좌를 신규 발행했으며 30억 가량 되는 재단 기금의 경비집행을 하나은행 카드를 이용키로 성결교회와 제휴를 맺었다.

하나은행은 또 성결교회의 일반 신도가 약 70만명, 목사 등 목회자 6천여명에 이르는 등 향후 회원확보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3천좌∼5천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크리스천카드 및 불자카드 등 종교카드는 삼성카드가 2001년 중순부터 시작한 이후 농협,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이 운영하고 있지만 활성화는 안 된 상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삼성카드는 크리스천카드 회원 70만명, 불자카드 회원 30만명 정도로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종교단체가 실행력 측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시장은 축소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 카드영업추진팀 박용범부부장은 “개인 신용카드의 개념이 아니라 체크카드를 주류로 한 기업카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부실이나 연체 우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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