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주재 北 대사, “자주권 존중되면 비핵화 노력”
런던 주재 北 대사, “자주권 존중되면 비핵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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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런던 주재 북한대사가 자주권이 존중되고 평등원칙이 지켜진다면 비핵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최근 국제사회를 향해 대화 가능성을 거론해 온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특히 그렇다.

자성남 대사는 29일 새벽 영국 왕립 군사 안보연구소의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6자 회담이 북한을 반대하는 무대로 악용되기 때문에 거부한 것이지 한반도 비핵화 자체를 거부하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자성남 대사는 "그러나 북핵문제가 해결되려면 먼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하고, 핵위협이 근본적으로 없어져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자성남 대사는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핵 억제력을 갖기 위한 것이지 남한이나 일본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북한 박길연 외무성 부상의 유엔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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