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또다시 2천억원대 뭉칫돈 순유출
국내주식형, 또다시 2천억원대 뭉칫돈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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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또다시 2400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이달 들어서만 2조 2922억원이 순유출됐으며 이는 최근  2년 5개월만에 최대최대유출 규모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프지수가 1700선에 안착한 뒤 상승탄력을 받지못하고 조정장세의 움직임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서둘러 환매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23일 기준으로 2477억원이 순유출되며 9일 연속 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해지금액도 3308억원으로 닷새째 평균 3000억원의 육박하는 금액이 빠져나갔다.

지난 2006년 5월 통계 집계 시작한 이래로 이번달의 순유출 규모는 2007년 2월과 4월의 2조 7989억원과 2조 8865억원 이후, 역대 세번째로 큰 금액이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에서도 2645억원, 해외주식형 역시 142억원의 자금이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펀드에서는 하루만에 71억원이 순유입됐고, 머니마켓펀드로 1조 3444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펀드 전체로는 1조 1667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2374억원이 줄어든 117조 3445억원을 기록했고 전체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조 1925억원이 늘어난 340조 90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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