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싱가포르 주재 자산운용사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란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펀드설립단계부터 운용, 자산수탁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턴키베이스(일괄수주계약)로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은 싱가포르 대체투자펀드 운용사인 글로벌트레이드앤드인베스트먼트(GTI)이다. 우리투자증권은 GTI에 외국인투자등록증 발급해 한국 내 상임대리인 대행서비스·자산 수탁·주식매매· 외환거래·거래 기록보관 등의 펀드운용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GTI는 이번 계약을 통해 라부안에 코리아 IPO(기업공개)투자전용 펀드를 설립하고, 전세계에서 투자자를 모집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투자증권 전상재 팀장은 "이번 서비스 계약체결로 그동안 글로벌 증권사에 의해 독점돼 온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헤지펀드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