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상승…LED株 '반짝'
코스닥 이틀째 상승…LED株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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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이 이틀째 상승했다. 그동안 대형주에 눈길을 돌렸던 외국인이 중소형주 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탯다.

특히 이날은 LED(발광다이오드)주의 날이었다. LED패키징 전문업체인 루멘스가 실적 개선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오디텍, 루미마이크로 등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티전자(10.05%), 에피밸리(9.68%) 등도 급등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6포인트(0.28%) 상승한 517.73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소식에 코스닥은 510선을 위협받으며 출발했다. 기관은 장중 내내 물량출회를 지속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규모를 이겨내진 못했다. 결국 오후장 들기 전 코스닥은 지수상승에 성공, 강보합에 머무른채 횡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오늘 상승은 쿼드러프워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를 앞두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5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73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76%), IT부품(2.34%), 통신장비(2.44%), 오락문화(1.17%), 섬유(1.37%)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1.45%), 제약(-1.54%), 금속(-1.90%), 음식료(-0.9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종목도 혼조세를 띄는 양상이 전개됐다. 시총 대장주인 서울반도체(0.66%)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13.68%), 엘앤에프(9.00%), 휴맥스(8.59%), 에스에프에이(4.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차바이오앤(-4.27%), 코미팜(-5.25%), 성광벤드(-3.01%), 태웅(-1.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 날 풍력업체인 동국S&C(3.08%)는 각종 증권사들의 글로벌 풍력시장의 핵심주로 지목받으며 상장 사흘만에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LG그룹과의 시너지 강화 및 3분기 LED 매출액상승 기대감에 우리이티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한 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488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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