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훈풍VS차익실현…코스피, 보합
美훈풍VS차익실현…코스피, 보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문선영 기자]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 출발했다.

26일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89포인트(0.43%) 오른 1608.27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주택 및 소비관련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각각 123억원, 4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서비스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3%)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11%), LG전자(1.41%), 현대중공업(1.56%), LG(3.00%) 등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47%), 한국전력(-0.16%), 신한지주(-0.94%), KB금융(-0.92%) 등은 약세다.

삼성증권 정명지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국시장이 주택지표의 긍정적 개선으로 상승했다"며 "주말까지 미국의 주택 및 소비지표가 나올 것인데, 현재로써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미국과 우리의 주가지수가 이격이 발행해 이를 좁히기 위한 다소간의 부침을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여전히 주도주가 시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2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가 벤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재지명으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외환율 상승세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52원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종가보다 3.3원 떨어진 수준이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위축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조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은 글로벌 증시의 조정 기대와 당국의 개입 경계, 또 무역수지 흑자 폭 감소 등으로 강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환율은 계속되는 꾸준한 결제와 증시 조정 가능성이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네고 등이 상승 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연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