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로 코스닥, 닷새만에 반등
기관 매수세로 코스닥, 닷새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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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이 닷새만에 돌아온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7포인트(1.29%) 상승한 516.7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 중 한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로 소폭하락기도 했지만, 중국증시의 반등소식에 기관의 매수세로 전환해 장 마감때까지 상승탄력을 이어갔다.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로 15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157억원, 3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를 기록한 업종들이 많았다. 특히, 코스닥IT벤처(2.23%), 운송(2.92%), 방송서비스(5.56%), 반도체(2.76%), 제약(2.35%), 금속(2.81%) 등이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다음(-2.91%), SK컴즈(-1.33%), 서부트럭터미널(-1.58%) 등은 하락했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GS홈쇼핑(5.26%), 에이스디지텍(5.54%), 에스에프에이(6.09%), 태웅(4.42%), 현진소재(3.4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테마주중에서 우주항공주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우주항공주는 전날로 예정됐던 나로호 발사가 연기소식에 급락 출발했지만 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이내에 다시 한번 발사를 추진할 것이란 소식에 일부 종목이 강세 전환했다.

쎄트렉아이(-3.65%), 한국카본(-0.75%), 비츠로테크(-3.29%) 등은 약세로 마감했고, 한양이엔지(0.99%), 비츠로시스(2.65%) 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27개 종목을 포함한 53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412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이번주 큰 폭의 조정이 있었던 단조업체, 기자채업체 등이 중소형주들이 시장분위기에 편승해 반등하는 성격이 짙었다"며 "아직 확실한 모멘텀이 없는만큼, 거래소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IT나 자동차분야의 부품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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