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초대사장에 이지송氏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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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MB맨'으로 통해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오는 10월 출범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에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현 경복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으로 이 씨가 내정됐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18일 이 씨를 통합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이 씨가 내정된데는 대형 건설사 사장 경력과 통합공사를 이끌어나갈 추진력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토목 건설 전문가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새로 출범하는 통합공사의 조직 개편 및 업무 조정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 내정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설부(현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76년부터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겨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복대 토목설계과 교수 시절인 2003년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2006년 3월까지 사장직을 역임했다.

특히, 현대건설 재직 시절 이명박 대통령과 15년 넘게 함께 근무했고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에도 역점사업인 청계천 복원사업을 진두지휘한 경력이 있어 건설업계의 'MB맨'으로 통한다.

이같은 이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측근 인사'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한편, 통합공사 초대 감사에는 현 주공 감사인 방판칠(63)씨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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