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證, CMA 효과에 1분기 실적 '활짝'
동양종금證, CMA 효과에 1분기 실적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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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048억원…전분기比 263%↑
"IB, 자산관리, 리테일 경쟁력 강화"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동양종금증권이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실적 호조와 CMA 계좌 증가로 인한 자산관리부문 성과에 힘입어 올 1분기(2009년 3월~6월) 1000억원이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별 세전이익이 1000억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53% 증가한 10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 늘은 6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거래대금 증가 및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위탁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용카드 및 소액지급결제 실시에 힘입어 CMA 계좌가 늘면서 자산관리부분 역량이 강화된 것도 한 몫했다. 실제로 동양종금증권의 1분기 CMA 계좌수는 전분기대비 11만3000계좌(3.7%) 증가한 318만5000계좌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전체의 3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잔고기준 역시 전분기대비 1957억원(2.1%)증가한 9조4243억원으로 집계, 업계 전체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CMA, 채권, 신탁 등 증권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자산관리분야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리테일 영업망을 바탕으로 브로커리지부문 MS(시장점유율)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창 출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권 및 주식 인수, 금융주선 등 IB부문에서도 증권업계 최대규모 리테일 영업망과의 시너지효과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어 당사가 지향하는 종합자산관리와 IB를 양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성장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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