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당기순익 2231억원
우리금융, 2분기 당기순익 22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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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에 22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37.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은 현대건설 지분매각익(1808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이와함께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4308억원으로 전분기(7398억원) 대비 크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체율은 0.97%로 전분기(1.27%) 대비 개선됐으며,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1.44%로 전분기 대비 0.73%포인트 급락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전분기 대비 38억원 증가한 1713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1분기 9449억원에서 8210억원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판매관리비 절감과 연체 감축 및 예대 비율 개선 등을 통해 2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7%, 기본자기자본비율은 9.6%였으며 우리금융그룹은 11.8%와 7.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상반기중 각각 360억원과 10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우리투자증권은 1157억원, 우리파이낸셜은 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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