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거래일만에 하락 출발…1.6원 내린 1248원
환율, 3거래일만에 하락 출발…1.6원 내린 124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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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종가 1249.5원보다 1.6원 내린 1248원에 장을 시작해 9시 4분 현재 0.7원 내린 124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굵직한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마쳤고, 계속된 랠리에 대한 부담 속에 달러화에 대한 하락 압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 약화와 글로벌 증시의 랠리 8영업일 연속 지속된 증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세 등으로 환율은 7월 중순 이후 급락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1250원 밑에서는 추가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도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 따라 환율도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그간 랠리에 대한 피로감으로 글로벌 증시도 랠리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돼 달러·원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간 누적된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월말에 따른 네고 부담이 하락 압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보의 마바이, 유가 상승에 따른 결제 수요, 개입 경계 등이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역외환율이 1240원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49.6원보다 1.15원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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