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1440선 '안착'
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144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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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440선 안착에 성공 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1260원선까지 하향 돌파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8포인트(0.55%) 오른 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뉴욕시장이 JP모건의 '깜짝실적'으로 상승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11포인트 오른 1443으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쌍글이 매수에 힘입어 1445까지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 결국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0억원, 126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개인이 내놓은 3093원 어치의 매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정밀(3.49%), 건설(1.37%), 음식료업(1.20%), 통신(1.09%)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0.11%), 한국전력(0.34%), LG전자(3.66%), KB금융(1.11%), 현대차(1.04%), 현대중공업(1.57%), SK텔레콤(1.14%), LG디스플레이(2.30%) 등이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 부담감에 삼성전자(-0.59%)는 소폭 하락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인 매도세가 강하지만 일시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장 베이시스가 플러스이기 때문에 돌발악재가 없다면 오후장에서는 지수 상단을 높여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하락한 1259.5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26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낙폭을 늘리면서 장중 저점 1257.5원을 확인했지만 곧 낙폭을 회수하면서 1260원선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서도 환율은 12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장초반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했다"며 "주말을 앞두고 결제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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