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영업채널 다변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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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QOOK 제휴…10만 고객 확보 기대
GA업무제휴 및 투자권유대행인 유치 '적극'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증권사들이 리테일 강화를 위해 영업채널 다변화 및 관리체계 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 따르면 최근 동부증권은 업계 최초로 KT의 무선통신서비스인 '쿡(QOOK)'과 제휴해 신규고객 유치에 나섰다. 쿡 서비스 사용자가 동부증권에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고 평균잔고 1000만원을 유지할 경우 인터넷 사용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다.

동부증권 장능원 리테일사업부장은 "증권 거래의 80%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데 7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가지고 있는 KT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실제로 이 서비스에 하루 평균 100여명씩이 가입하고 있으며 향후 10만여명의 추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가장 집중하는 것은 GA(보험독립법인대리점)와의 업무제휴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100여개 달하는 GA와의 업무제휴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대략 1320명 정도가 투자권유대행인으로 등록 활동하고 있는 상황.

특히, 동양종금증권은 우수 FC회원제도인 TYRT(Tong Yang Round Table) 제도를 활성화해 타사에서 활동중인 우수 FC를 당사로 유치함과 동시에 기존의 FC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해 업무 효율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리테일전략팀 마상진 대리는 "향후 GA별 포상제도를 실시해 GA 업무계약 체결 및 GA소속 FC들의 실적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25개), 우리투자(5개), 현대(3개), 대우(2개), 굿모닝신한(2개), 메리츠(2개), 한화(2개) 등이 수개의 GA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으며 향후 업무체결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층을 보다 다양화 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VIP고객들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구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VIP고객을 위한 Business 역량 집중을 위해 WM본부를 확대개편하고 VIP 서비스 강화를 위한 'VIP멤버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WM본부는 WM기획팀, WM지원팀, 랩(Wrap)마케팅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 신상품 및 컨텐츠 개발, 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한 종합자산관리 체계를 갖춰 자산운용컨설팅본부와 마케팅본부 등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최상의 VIP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고객의 니즈 충족을 위해 지난 6월 이미 차세대 종합자산관리 시스템 'Wealth Plus'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 이만희 상무는 "고객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산증식, 결혼, 주택마련, 자녀유학자금, 은퇴 및 상속설계 등 고객별 재무 목표에 맞는 개별자산배분전략과 이에 맞는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투자목적과 우선순위에 맞춘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서 투자전문가 미래에셋증권만의 자산관리 차별성을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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