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관리는 경제활동의 비타민이다”
“신용관리는 경제활동의 비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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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최근 신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신용이 곧 ‘돈’이고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KCB(코리아크레딧뷰토) e-Biz사업부에서 신용관리 전도사로 통하는 노세경 팀장은 “신용 관리는 마치 경제활동의 비타민과 같다”며 “신용 관리의 첫 걸음은 스스로 자신의 신용정보를 알아야 한다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조언했다.

▲ KCB e-Biz사업부 노세경 팀장
노 팀장은 “자신의 신용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신용 차이는 크다”며 “실제 외국의 연구 결과 신용 점수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 팀장은 “최근 신용에 대한 관심이 부적 늘어난 것을 반영하듯 KCB에 유료회원수도 전년 대비 91%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용정보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면서 신용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노 팀장은 신용관리에서 주의해야할 점으로 가장 먼저 “연체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연체 정보는 단기 연체인 경우 상환 즉시, 장기연체의 경우 연체한 기한 만큼 있다가 사라지게 된다. 노 팀장은 “그러나 연체정보는 장기간 신용평가에 활용되기 때문에 연체 해제 후 즉각적으로 모든 신용이 회복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노 팀장은 “연체의 경우 규모 보다는 연체기간과 발생회수가 신용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소액이라도 장기간 연체하면 큰 금액을 단기간 연체하는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한 번 큰 금액의 연체보다 소액의 여러 번 연체가 신용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체가 되면 되도록 빨리 상환하는 것이 최선이다.

아울러 대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면 노 팀장은 “되도록 한 곳에서 받는 것이 신용에 감점 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충고했다. 대출금액은 채무액을 나타내고 대출횟수(기관수)는 자금필요횟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신용평가 시 모두 중요하게 활용되지만 일반적으로 대출횟수에 따른 감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 이에 노 팀장은 “한 곳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정보조회 등으로 인한 추가 감점 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노 팀장은 신용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선 “되도록 일찍부터 신용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생활 이퀄 신용생활”이라면서 “쉽게 생각하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순간부터 신용정보가 발생되고 신용등급·평점이 산출되기 때문에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꾸준한 신용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 팀장은 “최근 신분증 분실 등 명의도용으로 신용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이런 경우 피해를 구제받기 힘들기 때문에 명의 도용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의 도용의 경우 본인도 모르게 이용되는 만큼 각 신용정보사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확인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신용관리에 대해 노 팀장은 “더 이상의 경제활동을 하지 않을 때까지 신용을 관리해야 한다”며 “본인도 신용관리를 통해 금융권 대출 시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며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경제활동 가운데 불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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