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현재 북한이 처한 상황이 김일성 사망 당시에 필적할 만큼의 위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작성한 '2009년 상반기 북한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현재 북한이 당면한 어려움은 핵위기와 김일성 사망이 겹친 지난 1994년에 비견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KDI는 권력승계 문제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북한 경제가 올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매우 어려운 형편에 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북한 경제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조치이며, 경색된 남북관계도 상품교역이나 위탁가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KDI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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