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이형승 사장 "신설사 넘어 선두권으로"
IBK투자證 이형승 사장 "신설사 넘어 선두권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더이상 주목받는 신설사에만 만족하지 않겠다. 영업기반 인프라구축이 완료된 만큼 이제 선두권 증권사로 도약하겠다"

증권사로 개업한지 1년만에 여의도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IBK투자증권 이형승 사장은 이제는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변화의 시점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영업개시 후 1년만에 계좌수 8만개, 예탁자산 4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4월 유상증자에 성공함으로써 자본금(3770억원)기준으로 업계 7위에 올라서 있다.

이 사장은 "다른 증권사와 같은 전략으로는 업계 선두권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차별화를 위해 3대 경영원칙으로 고객·파트너쉽·소통 부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외부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 출발점으로 은행과의 대대적인 시너지 창출 작업을 할 것"이라며 "은행-증권 시너지 통장 개발 등 공동상품 개발부터 교차판매, 공동딜 추진 , 자원공유 등 시너지 관련 중장기 로드맵을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레이딩, IB(투자은행), 리테일, 리서치센터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게 충실히 준비해 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IB등 각 사업부 단위에도 외부제휴를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 확보를 추진하고, 공기업 민영화 딜 등 국책은행 계열사로서 경제력을 주력할 계획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 다지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최근 부서 효율을 높이고 영업부서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지원부서를 일부 통합하는 '대(大)팀제'를 도입해 비용구조를 합리화하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경력사원을 다수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월간 실적은 흑자전환했고, 이어 지난 5월까지 누적흑자를 기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