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3년내 대형증권사 10위권 내로 도약"
동부證, "3년내 대형증권사 10위권 내로 도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호중 사장 "리테일 사업 강화 및 인재양성 초점"
외형 확장위해 유증 및 인수합병 가능성도 내비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리테일 사업을 강화해 3년내 대형증권사 10위권 내로 도약하겠습니다."

▲ 동부증권 김호중 사장
동부증권 김호중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대형증권사로의 도약을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장 먼저 리테일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온ㆍ오프라인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까지 44개로 확장된 점포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다음 사업연도에 점포수를 6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부증권은 업계 최초로 KT QOOK 인터넷과 제휴해 획기적인 고객기반 확대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사장은 "증권의 경우 이미 거래의 8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고객의 대부분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증권 유통채널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예상할 수 있다"며 "동부증권은 QOOK을 통해 올해안에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내부 역량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사내 전문연수원을 만들어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직급별, 업무별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하나하나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그날까지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몸집 불리기'를 위해 모기업인 동부그룹과 자금조달 및 인수합병을 논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1000억원 수준에서 머물던 자본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4000억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며 "향후 10대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유상증자 및 타 증권사와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모기업과 논의 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