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출시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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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이어 국내 2번째 하이브리드카..연비 17.8km/ℓ

기아자동차가 15일 친환경 개념의 신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공개하고 본격 시판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총 25개월 동안 2천4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첨단 하이브리드카로, 최고의 경제성과 신기술을 겸비한 친환경 자동차"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발표회를 갖고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공개했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1.6 감마 LPi 엔진, 무단변속기,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아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하이브리드 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LPi 엔진 출력은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연비도 공인연비 17.8km/ℓ, 가솔린 가격으로 환산하면 39km/ℓ(가솔린 가격 1천654원/ℓ, LPG가격 754원 기준)에 달한다.

이는 동급 가솔린 차종 대비 연간 약 133만원의 유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연비 수준이다.

특히 99g/km라는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LPG 연료 차량 중 북미 배기가스규제인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차 시 엔진을 일시 정지시켜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이고 배출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오토 스톱'(Auto Stop, ISG) 기능, 변속 충격이 없고 최적의 연비 영역에서 주행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카 전용 무단변속기(CVT), 차량 스스로 엔진이나 모터 등을 최적의 경제운전 상태로 조정하는 E단 변속 모드 등도 적용됐다.

이밖에 '풀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각종 차량 정보를 전달받게 되며 특히 실시간 경제운전 정도를 표시하는 '에코가이드'와 주행 시 연비 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 등도 계기판에 표시돼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을 포함해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7월 계약 고객에게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7월에 계약하고 8월에 차량을 인도받는 개인고객 전원에게 전국 32개 콘도 및 펜션 1박2일 숙박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2천대로 잡았으며, 내년부터는 5천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해서는 6년 12만km, 동력계통 부품에 대해서는 5년 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LPi 엔진이 장착된 하이브리드카뿐 아니라 2011년에는 로체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2013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기본형 2천54만원 ▲고급형 2천233만원 ▲최고급형 2천335만원(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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