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수급우려 여전'…이틀째 '하락'
코스닥, '수급우려 여전'…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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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불안한 수급양상을 보이며 이틀째 하락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0.57%)하락한 502.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시초가때 소폭 상승한 채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물량을 출회를 계속하자 이내 하락반전했다. 개인은 닷새째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시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날 개인은 72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6억원, 26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0.58%), 운송장비(1.94%), 소프트웨어(2.46%), 통신장비(1.08%) 등의 상승이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출판(-3.48%), 금속(-2.83%), 방송서비스(-1.36%), 건설(-1.2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메가스터디(4.05%)가 2분기 깜작 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닷새만에 반등한 것을 비롯해 키움증권(2.45%), 코미팜(2.12%), 휴맥스(6.27%), 에스에프에이(3.72%) 등이 상승 마감했고 현진소재(-6.85%), 셀트리온(-3.06%), 태웅(-3.59%), 포스데이타(-3.85%) 등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엘엔에프는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2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실망매물의 출회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비롯한 42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81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우증권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은 최근 테마주 위주의 종목별로 변동성이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의 실적발표 이후의 거래소의 움직임이나, 시장의 단기적 이슈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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