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일부 금융회사들이 7일 밤 발생한 무차별적인 해킹대상에 포함됐으나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한, 외환은행의 경우 해킹 시도를 막는 과정의 접속 지연으로 전해졌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DDoS 공격을 받은 대부분의 은행이 큰 피해가 없었고 신한, 외환은행이 집중 공격을 받았지만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공격을 받은 즉시 서버에서 대응에 나서 피해는 없다”며 “접속 지연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CPU의 일시적인 과부하가 걸린 정도”라며 “고객정보가 유출되거나 거래가 차단되는 등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국민, 우리, 하나, 기업은행, 농협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해킹 공격 시간이 증권거래가 끝난 7시 이후에 발생, 거래소, 증권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