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 브릭스(BRICs) '바람'
투신권, 브릭스(BRICs) '바람'
  • 임상연
  • 승인 2004.02.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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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알리안츠이어 대투운용도 선봬
투신업계에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브릭스펀드를 선보인 하나알리안츠에 이어 대투운용도 브릭스펀드를 판매한다.

대한투신운용은 오는 26일부터 브릭스 국가에 투자하는 `GOLD &WISE 브릭스 간접투자신탁 K-1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국민은행 프라이빗 뱅킹(GOLD & WISE)센터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투자 대상 펀드는 메릴린치 등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 우량펀드이며 해당 펀드의 지난 7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2.6%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고 중도 해지시에는 6개월 미만의 경우 이익금의 70%(1년 미만 20%)를 수수료로 내야한다.

김창수 대투운용 마케팅본부장은 국내 경기회복 지연과 저금리 기조 지속 등을고려할 경우 국제 분산투자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상품은 환율 변동에따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 선물로 헤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알리안츠도 하나은행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브릭스펀드를 판매했다. 이 펀드는 판매 6일만에 130억원 가량의 자금이 모집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와 금리변동으로 주식형 채권형펀드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알리안츠가 운용하는 브릭스펀드는 신탁자산의 30%를 이머징 마켓 주식시장의 대표격인 브릭스 주식시장에 집중 투자하며 한 개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4개 국가 주식시장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브릭스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시 최대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선진국 및 이머징 마켓에서 발행한 채권 투자 펀드에도 자산을 운용함으로써 자산 배분 및 분산 투자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상이며 가입 대상은 개인 법인 제한이 없다.

또 실적배당 상품으로 원본 보존이 되지 않으며 가입 금액은 거치식 최저 500만원, 적립식10만원(1회) 이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브릭스 투자 상품 출시로 최근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해외 투자 펀드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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