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줄줄히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이화공영은 전거래일 대비 12.31% 내린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울트라건설도 12.45% 내린 1만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호개발은 12.36% 내린 4645원 삼목정공 13.40% 내린 4070원, 동신건설은 11.74% 내린 8870원, 특수건설은 11.68% 내린 1만2850원에 거래되는 등 대운하 관련주들이 1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믿음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면서도 "다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개강 살리기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이며 4대강 사업과는 다르다"며 "우리 정부에서는 현재 이를 연결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지 않아 제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를 대운하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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