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대우증권은 29일 한국전력에 대해 2011년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으로 연평균 2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순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6.7%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신민석 연구원은 "정부의 요금규제로 한국전력 PBR은 경쟁사대비 50% 할인을 받아왔다"며 "2011년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정부규제 리스크가 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정부규제 완화로 과도한 벨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이번 연동제 도입으로 연평균 2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순익이 가능할 것"기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실적은 505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력판매가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는 시기"라며 "국제유가가 전년동기대비 51.6% 하락했지만, 석탄가격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연료비는 전년수준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난 27일 부터 전기요금이 3.9% 인상됐다"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하반기 적자폭은 66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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