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스, 대량 트랜잭션 처리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스마트카드(IC카드)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아테나스(대표 김영갑)가 최근 기업은행의 IC카드 인증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IC카드 인증시스템이란 카드인증 및 거래인증을 24시간, 365일 동안 실시간으로 장애없이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아테나스는 11개 은행,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BC카드사의 IC카드 발급 및 인증시스템을 2006년 구축한 이래 현재까지 운영·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중견업체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업은행의 IC카드 인증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BC카드에서 장애없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이 업체선정의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에 납품될 IC카드 인증시스템은 기존의 BC카드 인증시스템보다 장애처리기능, 처리속도, 실시간 모니터링, 로그기능 등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대량의 트랜잭션 처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함은 물론 BC카드의 IC인증 시스템과 호환돼 장애발생시 자동으로 실시간 백업전환이 가능한 진보된 시스템이다.

이로써 기업은행의 고객이 현금인출기 이용시 빠른 처리가 가능해 졌고 기업은행 또는 BC카드의 시스템 중 한 곳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무중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기존 카드 승인서버와 연계되며 HSM을 이용한 안전한 키(KEY) 관리가 포함돼 있다.

이러한 인증시스템은 향후 ATM기 전면 IC카드로 교체가 불가피해 대량의 IC카드 인증처리가 필요한 국내 여타 시중은행 및 카드사, 증권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아테나스는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마트카드의 발급, 후발급, 인증, 유지보수 등 스마트카드의 전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관리시스템 ASCMS(ATENAS, Advanced Smart Card Management System)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한국인터넷정보학회(회장 공학박사 구병완)가 수여하는 2009년 '대한민국 인터넷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