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나눔재단,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외환은행나눔재단,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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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24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제1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에서 선정된 18 명의 결혼 이주민에게 상을 수여했다.

외환은행 나눔재단은 지난 4월 한달간 행정기관장, 교육기관장, 다문화가정 관련 단체장, 주한외국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187명을 대상으로 재단 사무국의 1차 심사와 5명의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의 심사 및 현지 실사를 거쳐 대상1명과 각 부문별 수상자 15명, 특별 수상자 2명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 부문은 효행상, 모범가정상, 사회봉사상, 청소년 봉사상 등이었다.

대상 수상자인 효행상 부문의 다시제베그 솝다씨는 몽골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를 지낸 엘리트 여성으로, 2004년 펜팔을 통해 만난 남편과 결혼했다. 하지만 노환과 치매를 앓고 있는 시할머니를 3년째 간호하면서 4대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솝다씨는 "처음에는 너무 힘이 들어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많았지만 시댁가족들의 정겨움과 친정어머니의 격려 때문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시할머니와 시부모를 모시며 살아가라는 격려의 상으로 알고 감사한 마음과 용기를 갖고 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천만원, 본상 8백만원, 장려상 3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부상으로 각 부문 수상자 전원에게 7일 내외의 고국 방문 또는 현지 가족 한국 초청 비용 5백만원 가량을 실비로 지원 받게 된다

리처드 웨커 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양하고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은행 전체적으로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은행의 나눔문화를 정착시키고 우리 사회의 나눔의식을 확산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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