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올 연말까지 구조조정 대상 확정
中企 올 연말까지 구조조정 대상 확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여신 규모가 50억이 넘는 5천여개 외감법인(자산규모 70억 이상인 주식회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된다.

여신규모가 30억원에서 50억원 사이인 외감법인은 9월말까지, 여신규모 30억원 이상인 비외감법인이나 여신규모 10억원 이상의 외감 법인에 대한 신용평가는 11월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여신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의 신용위험평가를 3차로 나누어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될 1차 신용위험평가 대상 중소기업은 여신규모 50억원 이상의 1만여개 업체 가운데 공공·특수법인을 제외한 5,214개이다. 금감원은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3년 연속 영업현금흐름 적자,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의 요주의 업체 861곳을 세부평가 대상으로 확정했다.

2차 신용위험평가 대상은 여신 규모가 30억원 이상 5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으로, 재무적 요인 외에도 연체 발생, 할인어음 연장, 당좌소진율 등 질적인 요인도 추가해서 평가할 계획이다. 1차 평가 대상 업체 중 일부도 질적인 요소를 적용해 세부평가 대상 기업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한 3차 신용위험평가는 11월말까지 진행되며, 채권은행의 자율 기준에 따라 부실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을 받으면 퇴출 대상이 돼 추가 자금 지원이 중단된다. A, B등급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을 계속된다. 금감원은 C등급에 대해서도 채권재조정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측은 "중중소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은행 여신의 건전성 제고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정책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