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157.4%가 증가한 179억원의 수정순이익을 기록했고, 지난 4~5월간의 실적(353억원)은 이미 1분기 실적 추정치(394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의 주 원인은 환율이 하락하면서 RG(환급보증서)보험 준비금이 감소해 일반보험 손해율이 -19.0%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합산비율은 96.1%를 기록했고, 보험영업이익이 79억원으로 두달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애널리스트는 "장기 신계약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4.9%)하는데 그쳤다"며 "GA(독립법인판매점) 매출 비중은 당초 회사의 목표치인 34%와 동일했으나, 추가 상각이 4월대비 높아(52억원) 사업비율이 25.7%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GA의 선급 수수료 지급 체계를 분급으로 전환을 진행 중에 있고, 이연 한도 증가에 따라 추가 상각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FY2009 수정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4.7%에 달해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ROE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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