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보생명 다이렉트사업본부 오두환상무> “고객니즈 다양화돼 시장 확대 당연”
<인터뷰-교보생명 다이렉트사업본부 오두환상무> “고객니즈 다양화돼 시장 확대 당연”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age1
오두환 상무는 TM, CM 등 다이렉트보험(방카슈랑스 제외) 업무를 총괄하는 보험전문가로 통한다. 오 상무는 보험계리인으로 폭넓은 상품 지식과 전략기획 및 변화관리팀장을 거춰 업무기획 능력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오두환 상무는 “최근 보험설계사들은 종신, CI, 연금보험 등 모집수수료가 높은 상품이 아닌 정기, 건강, 어린이보험 등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순수보장성 보험 판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여기에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고객 입장에서 보험 가입 채널 선택의 폭도 다양화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판매채널 확대는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생보사들의 방카슈랑스, TM, CM 등 신판매채널 시장 확대는 기존 전통적인 설계사 조직과의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보험사들이 이러한 마찰을 적절히 해소할 수 있는 채널 관리의 노하우를 꾸준히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오 상무는 현재 보험사가 카드사, 홈쇼핑, 백화점, 통신회사 등과 판매제휴를 체결, 아웃바운드 영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의 판매제휴 경쟁은 가열되고 있는 반면 제휴업체가 한정돼 있다보니 향후 고객DB의 중복 문제로 메리트를 상실할 수도 있다”며 “카드사만 하더라도 특정 고객이 여러 회사의 중복 회원일 경우 그 만큼 판매 경쟁이 가열되면서 실제로 상품 가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오 상무는 CM시장 확대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관련 “극소수의 판매제휴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고객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동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가 판매제휴사의 고객 DB를 활용해 아웃바운드 영업을 벌이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특정보험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뒤 불법 고객 DB 매매 등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험사 입장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