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일임형 랩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세종증권은 이를 위해 최근 TF팀을 구성하고 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종증권은 일임형 랩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주 TF팀을 구성하고 10명의 핵심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성된 TF는 약 4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며, 일임형 랩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사업성 검토는 물론 일임형 랩 운용을 위한 시스템 및 조직 구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증권 관계자는 “최근 일임형 랩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소증권사들도 잇따라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세종증권의 경우 과거 자문형 랩 시장 진출을 위해 시스템 구축은 물론 운용인력 육성을 전개해 왔던 만큼 시장 진입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세종증권은 일임형 랩 사업과 관련, 일단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인력 정비와 같은 기본적인 체계를 마련해 가는 한편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운용인력 교육에도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중소증권사의 경우 대형증권사와 비교해 회사 네임밸류나 인력규모 등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전문 운용인력 양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한편 세종증권은 오는 6월경 일임형 랩 상품인 ‘W 랩’(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