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들 규모 확장 나서
중소형 증권사들 규모 확장 나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영역 확대에 '적극'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중소형 증권사들이 규모 확장에 힘쓰고 있다. 본사 이전을 통한 외형 확대는 물론 업무 영역 및 영업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 HMC투자증권은 본점 영업부를 포함한 본사를 서울 여의도동 동화빌딩에서 여의도파이낸스타워로 이전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성장에 따른 조직확대로 일부 부서가 여의도파이낸스타워 일부층을 별도로 임차해 사용해왔다"며 "이번 본사이전으로 한 건물에서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HMC투자증권은 영업력 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유장증자를 통해 마련한 2000억원을 ▲지점 신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구축 ▲투자은행(IB) 사업부문 확대 등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HMC투자증권 측은 "그동안 IB 및 법인영업, 자산운용 등을 추진함에 있어 자기자본의 열세로 인한 영업의 제약이 많았다"며 "신탁업, 지급결제업무, 집합투자업, 장외파생상품업 등 미래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자금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사업영역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키움증권은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업계 1위를 고수해왔지만 브로커리지 사업만으로는 수익창출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키움증권은 적극적인 사업영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보수적으로 운영해왔던 PB, IB 부문을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종합증권사로서 거듭나기 위해 사업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키움증권은 자산운용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이같은 사업확대에 발맞춰 사옥도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생명 여의도 빌딩을 700억원에 매입한 키움증권은 이번에 매입한 건물을 키움증권의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해온 회사 규모에 비해 기존 사옥이 비좁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건물을 새로 지을 예정이어서 신사옥 이전은 다소 시간일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