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부재에 코스피, '갈팔 징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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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40원선 '껑충'

[서울파이낸스 박선현현 문선영 기자] 뉴욕증시 하락 마감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8원이상 급등하며 1240원선으로 올라섰다.

4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7포인트(0.90%) 내린 1402.12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와 기대치를 밑돈 ISM의 5월 서비스지수 및 4월 공장주문으로 닷세만에 하락 마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 596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이 91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지전자, 운수창고, 증권, 보험, 제조업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혼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6%) 내린 5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85%), LG전자(-0.84%), 현대중공업(-1.11%), 신한지주(-1.27%), KB금융(-3.07%), SK텔레콤(-0.56%)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1.07%), 현대차(2.37%), LG(0.80%)등은 오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국내 증시는 미국 주요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 안착과정을 지켜보면서 등락과정이 연출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내지수는 현 지수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미국 증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24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8.3원 오른 1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환율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상승한 1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선물은 "미달러 약세에 대한 여전한 시장의 믿음과 위쪽에서 출회되는 네고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1200원대 초중반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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