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01억 증가, 전체 84.9%해당...올 목표순이익 1천500억
신협이 9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신협중앙회는 2003년도 신협 영업이익 분석결과 1천74개의 신협 중 84.9%에 달하는 912개의 신협이 9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2002년도 847개 신협의 당기순이익 894억원보다 101억원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올 목표 당기순이익을 작년보다 157% 증가한 1천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도 작년 한 해 신용사업회계에서 31억원, 상환준비금 회계에서 145억원 등 총 1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대손충당금 역시 금융감독원의 적립요구액인 5천215억원보다 많은 5천506억원(105.6%)을 적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중앙회는 2001년 106.9%, 2002년 108.3%의 적립률 등 3년 연속 적립요구액을 초과 충당해 잠재부실에 대한 적절한 대비로 건전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협은 작년 대출채권수익률이 8.88%을 기록해 전년 대비(9.55%) 0.67% 하락했으며 예치금수익률은 전년대비(7.09%) 2.13% 감소한 4.96%로 조사됐다.
중앙회는 수익률 감소 원인을 대출금리의 하락과 중앙회 신용예탁금 금리 인하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유가증권수익률은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8.02%로 나타났으며 예대마진은 4.3%로 조사됐다.
한편 중앙회는 “IMF이후 꾸준한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을 위한 조합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익실현이 가능했다”며 “향후 부실조합에 대해 자력으로 조합 정상화를 추진할 기회는 제공되어야 하지만 계속적으로 누적손실이 증가하고 자체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조합에 대해서는 인근 조합과의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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