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오른 키코 피해株 8選
덜 오른 키코 피해株 8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IBK투자증권 4일 지난해 키코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던 기업들에 대해 이전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종선 애널리스트는 "키코 피해 기업들은 지난해 말 회계 장부에 그 당시 기준 환율인 1$ 당 1,257원으로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평가손실까지 다 반영해 놓았기 때문에, 올해 신규로 반영해야 할 금액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금융 시장 안정으로 키코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기준 환율이 1,257원 밑으로 내려가면 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키코에 가입한 기업들은 모두 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들이어서 환율 상승으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원화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증가했다"며 "일회성 요인인 키코 계약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거의 다 종료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인하여 앞으로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최근 키코 본안 판결은 키코 계약 자체의 불공정성 여부이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항소가 이어지며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원의 판결을 미리 예견할 수 는 없지만, 최소한 키코 피해 기업의 실제 현금의 유출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키코 관련 부정적 뉴스가 선반영 된 만큼 키코 기업들 중에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들과 영업이익이 적자를 내거나 감소한 기업들의 주가는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 중 주가가 아직 덜 오른 기업으로 성진지오텍, DMS, 진성티이씨, 대경기계기술, 제이브이엠, 화인텍, 에버다임, 디에스엘시디 등을 꼽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