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소득 분배 구조를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촉발된 원인에 대해 지나친 규제완화탓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30일 오전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우리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면서, "정부가 금융시장 국제화를 위해 규제를 너무 풀었던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소득 분배를 개선하고, 연구 개발과 관광, 의료, 교육 등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장은 탈규제 정책을 계속해서는 안되고, 대규모 토목공사도 거품만 키울 뿐이라며, 중소 기업 육성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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