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아직 매수할 단계는 아니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아직 매수할 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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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9일 최근 코스피지수의 조정 폭이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일반적인 조정 수준보다 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아직 매수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고(高)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신뢰성이 약하다는 점"이라며 "그 이유는 1분기 실적 호전의 내용이 '환율 및 마케팅 비용의 절감효과'로 무게중심이 더 많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승을 주도할 대장주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생각했던 삼성전자가 대장으로 추대되지 못했고, 최근의 상승 기여도 상위 종목을 보면 새로운 상승 대장주의 희망을 찾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슈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중요한 것은 최근의 투자심리가 악재 성향의 이슈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특히 지난 21일 미국 증시에서는 GM의 자구안과 돼지독감 이슈가 동시에 터졌지만 시장은 돼지독감 우려에 반응하며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이벤트 이슈가 상존하고 변수의 불확실성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현금 및 방어주 비중을 높이고 기다리자는 전략을 제시한다"며 "자율반등이 나오면 주식비중을 일정부분 줄일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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