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마케팅, 튀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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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제공에 파격적인 가격 세일까지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미분양 적체 현상이 주택 시장의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정부가 각종 미분양 대책들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들어 건설사들도 눈에 띄는 판촉 전략들을 내세우고 있다.

경품제공은 물론이고 파격적인 가격 세일에 프리미엄 보장제까지 등장했다. 그야말로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정책과 비용면에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지금이 바로 알짜 새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미분양이기에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에다 향후 투자가치까지 두루 갖춘 단지를 찾아보자.

■소형차, 상품권, 순금 등 파격 경품 풍성

STX건설은 아산신도시 내에 위치한 STX 칸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1일부터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규계약자에게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고 신규계약이 기계약자 소개로 계약이 이뤄지면 기계약자에게도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계약금 5%,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2차 중도금 전매가능 시점(2009.09.30)이후 납부 등의 특별 분양조건이 제공된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 코아루 센터시아는 다음달 15일까지 미분양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계약하면 1400cc급 베르나 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게다가 계약금은 전체 대금의 5%만 내면 되고,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제로 취등록세 50%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공짜가 좋다…발코니 확장 및 에어컨 설치 '무료'

아산신도시 휴먼시아는 지난 3월말부터 미분양에 한해 111㎡주택형의 주방과 자녀공부방에대해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를 전면 리모델링해주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계약자들의 소개로 신규 계약이 이뤄지면 유치실적에 따라 복리식으로 순금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에 대해 최저금리로 대출도 가능해 사실상 1000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다.

신도종합건설은 영도구 청학동의 신도브래뉴 유로퍼스트 미분양 특별 분양조건으로 5층 이하의 일부 평형에는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준다. 85㎡(26평형)은 취등록세를 지원하고 융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리스크를 보장하는 '안심' 마케팅

신동아건설은 일산 덕이지구의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 미분양세대 특별 분양 조건으로 '프리미엄 보장제'를 실시한다. 153㎡(46평형)이상 규모를 계약하는 300가구에게는 입주 시 3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 외에도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고 시스템에어컨과 발코니 확장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2009년 6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용산까지 약 30여분 거리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임광토건이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한 광교산 임광그대가도 프리미엄 보장제를 실시한다. 입주 시 해약요건을 충족하면 계약 해지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약금 5%,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특별 분양조건으로 내걸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SK 리더스 뷰는 계약금 예치기간 동안 최대 10% 확정 이자 지급하는 고객안심 인센티브 계약제를 실시한다. 분양 후 계약을 해약해도 계약금 전액과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각 평형 별로 1500만~3000만원까지 계약금이 정해진 정액제를 시행하며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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